나의 잡다한 정리노트
진정한 사랑이란 본문
사랑과 기쁨은 진정한 자신과 연결될 때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우리 본연의 상태가 곧 사랑과 기쁨의 상태이다.
생각의 흐름 속에 틈새가 생길 때면 언제라도 사랑과 기쁨을 맛볼 수 있고
잠시나마 심오한 평화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틈새를 경험하는 일이 지극히 드물고 어쩌다 우연히 경험할 뿐이다.
하지만 그런 순간은 대개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마음이 곧 '생각'이라는 시끄러운 활동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사랑과 기쁨과 평화는 생각의 지배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해방시키기 전까지는 꽃피울 수 없다.
사랑과 기쁨과 평화는 '감정'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감정 너머 훨씬 더 깊은 차원에 존재하는 것이다.
감정을 완전히 의식하고 느낄 수 있어야 그 너머의 것들도 느낄 수 있다.
사랑과 기쁨과 평화는 존재의 심오한 상태로 자신의 진정한 존재와 내적으로 연결된 상태이다.
그런 상태는 마음 너머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대립이 없다.
반면 마음의 일부인 감정은 이원성의 법칙에 따른다.
악이 없으면 선도 없는 것과 같이 마음을 자신과 동일시 하는,
즉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경험하는 '기쁨'은 그저 고통의 반대편에 있는 쾌락에 지나지 않아서 오래 가지 못한다.
거기에 사로잡혀서는 쾌락과 고통이라는 극단을 오갈 뿐이다.
즐거움을 주는 그것이 내일은 고통으로 변할 수 있고 쾌락이 떠난 자리에는 고통이 남는다.
쾌락은 항상 외부에서 오지만 기쁨은 내면에서 일어난다.
우리가 흔히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 또한 마찬가지로 잠시동안은 즐겁고 흥미로울 수 있겠지만
사랑은 위태롭고 중독적인 집착이기 쉬워서 스위치를 한번 누르기만 하면 완전히 거꾸로 뒤집히고 만다.
수많은 '사랑의 관계'들을 보라.
처음의 도취 상태가 지나가면, 사랑과 증오가 밀고 당기기를 되풀이할 뿐이다.
진정한 사랑은 고통을 주지 않는다.
진정한 사랑은 갑작스럽게 증오로 변하지 않고 진정한 기쁨 또한 쉽사리 고통으로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중독된 사랑의 관계 속에서도 오염되고 부패되지 않은 어떤 순간을
진정한 기쁨과 진정한 사랑을, 내면의 깊은 평화를, 고요하면서도 진정 살아 있다는 감각을 잠시 잠깐 경험할 수는 있다.
그런 상태야말로 우리 본연의 모습이지만 그런 순간은 잠시뿐이고 마음의 방해로 곧 사라져 버리고 만다.
하늘이 잔뜩 흐려 있을 때에도 태양은 사라진 것이 아니고 여전히 구름 뒤편에 존재하고 있는 것처럼
그것은 본래 우리가 처해있던 상태의 일부이기 때문에 마음에 의해 가려질 수는 있지만 파괴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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