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깨달음이란

우리는 대체로 자신의 가치나 안전이나 사랑을 외부에서 찾아 헤맨다.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라.

세상이 제공하는 그 무엇에도 비길 수 없는 보물이 있다.

존재의 기쁨과 흔들리지 않는 평화라는 참된 재산을 발견하라.

깨달음이란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다.

깨달음은 아무리 다가가도 붙잡을 수 없는 초월의 세계가 아니다.

깨달음이란 '자신의 존재'와 하나됨으로써 느끼는 자연스러운 상태일 뿐이다.

겉거죽의 나보다 훨씬 위대한 그 '무엇'에 연결된 상태다.

내 이름과 모습 뒤에 숨어 있는 '본래의 나'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결 상태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진정한 나 자신으로부터,

나를 둘러싼 세계로부터 단절된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스스로를 외로운 섬처럼 여기게 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래서 두려움이 생겨나고 안팎으로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무수한 생명체 너머에는 영원한 '오직 하나의 생명'이 자리한다.

우리 각자에게는 눈에 보이지 않고 영원히 부수어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이 깃들어 있다.

우리는 지금이라도 당장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우리 자신, 우리의 진정한 본질에 접근할 수 있다.

생각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안된다.

생각이 정지되었을 때야 비로소 그 본질을 알 수 있다.

마음의 헤아림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에 충만하고 강렬하게 집중하고 있을 때만이 진정한 존재상태를 느낄 수 있다.

그러한 '있음'의 상태에 활짝 깨어 있으면서 그 느낌, 그 앎에 머무는 것이 '깨달음'의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