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잡다한 정리노트
'기다림'이라는 마음 상태 버리기 본문
나는 여태까지 무언가를 기다리느라고 삶을 얼마나 낭비했는가?
나는 우체국에서, 거리에서, 공항에서 누군가를 기다려왔다.
무슨 일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다음 휴가를 기다리고, 아이들이 다 자랄 때를 기다리고, 더 나은 직장을 기다리고,
진정한 인간관계를 기다리고, 성공하고 부자가 되고 중요한 인물이 되기를 기다리고, 깨닫는 날을 기다려 왔다.
그러나 작은 기다림이든 큰 기다림이든 모두가 다 낭비인 것이다.
정말 잘 살아보겠다고 평생을 낭비하는 사람들도 흔하다.
기다림이란 마음의 상태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현재를 원하지 않고 미래를 원한다는 의미다.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갖지 못한 것을 원하는 것이다.
모든 종류의 기다림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지금 여기'와 기대를 걸고 있는 미래 사이에 무의식적인 갈등을 만들어낸다.
그 결과, 현재를 잃어버리고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게 된다.
삶은 우리의 가장 깊은 내면에 존재한다.
그것은 이미 완전하고 완벽하다.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잘못은 그것을 존재의 대용물로 여긴다는 것이다.
존재에 접근하는 유일한 지점은 '지금'인데도 건축가가 기초공사를 소홀히 하고
건물을 올리는 일에만 시간을 할애하는 것처럼 목표에만 치중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기다린다.
그러나 행복은 미래에 올 수 없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그 일을 존중하고 인정하고 충분히 받아들이라.
지금 가진 것을 완전히 받아들이라.
그러면 가진 것에 대해, 있는 그대로에 대해, 존재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된다.
현재의 순간에 대해 감사하면서 지금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더없는 행복이다.
그것은 미래에 오는 것이 아니다.
그러고 나면 언젠가 행복이 여러 가지 모습으로 우리 앞에 드러날 것이다.
기다림이라는 마음 상태를 버리라.
기다림 속에 빠져드는 자신의 마음이 포착되면 거기서 자신을 끌어내라.
현존의 순간으로 들어가서 거기 있으면서 존재를 즐기라.
현존의 순간에 있으면 무언가를 기다릴 필요가 없다.
+ 현존의 순간을 부정하려는 마음의 유형은 일상적인 무의식의 일부다.
그러나 내면의 정신적, 감정적 상태를 점검하는 연습을 계속하면
우리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과거나 미래의 덫에 걸려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시간의 꿈에서 깨어나 현존의 순간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불행한 거짓자아는 마음과 동화된 채 시간에 의해 살아간다.
거짓자아는 현존의 순간이 자신의 죽음이라는 것을 알고 매우 위협적으로 느낀다.
그래서 우리를 시간에 붙들어 두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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